스크린 연습장 인도어 연습장 장단점 정리

스크린 연습장과 인도어(실외) 연습장은 둘 다 골프 실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되지만 각각의 장단점이 매우 명확합니다. 그래서 골프를 연습할 때 특정 장소를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 오면 각각의 특징을 바탕으로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스크린 연습장과 인도어 연습장 각각의 장단점을 비교하고 어떤 사람에게 무엇이 더 맞는지에 대한 순서로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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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 연습장 장단점

장점부터 보면 먼저 시간과 날씨 제약이 거의 없습니다. 비가 오든 밤늦은 시간이든 추운 겨울이든 상관없이 일정한 환경에서 연습할 수 있습니다. 직장인이 퇴근 후에 연습량을 확보하기에 특히 좋습니다.

그리고 데이터 기반 연습이 가능합니다. 클럽 헤드 스피드, 볼 스피드, 런칭각, 스핀량, 캐리 거리, 페이스 각도, 궤도 등 숫자로 피드백을 시스템에서 알려주는 숫자들을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구질과 숫자를 연결해서 스윙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스크린 연습장에서는 인도어 연습장에 비해 전체 골프 흐름을 같이 익힐 수 있습니다. 드라이버부터 아이언, 웨지, 퍼터까지 실제 라운드와 같은 순서로 사용해 볼 수 있습니다. 코스 매니지먼트, 홀별 진행 방법, 점수 운영 감각을 익히는 데는 일반 연습장보다 유리한 면이 있습니다.

마지막은 조금 마이너한 부분일 수도 있는데, 게임으로 진행 되기 때문에 지루하지 않습니다. 물론 혼자 연습도 가능하지만, 일행과 함께 연습하면 장시간 연습도 덜 지겹습니다. 골프를 재미있게 오래 이어 가는 데 중요한 동기 부여가 되기도 합니다.

반면에 단점도 분명합니다. 가장 큰 아쉬운 부분은 실제 구질과 오차가 생길 수 있다는 점입니다. 센서가 공의 출발 방향과 스핀을 계산해서 화면에 보여 주지 완벽하게 맞는 건 아닙니다. 특히 아주 낮게 깎여 나가는 샷, 러닝성 샷, 특이 구질과 같은 것들은 실제와 화면이 다르게 나올 수 있습니다. 이 부분에 너무 익숙해지면 필드에서 공이 어떻게 날아가는지 감각이 어긋날 여지가 있습니다.

퍼팅 감각도 필드와 차이가 큽니다. 스크린 연습장에서는 거리와 라인을 눈으로 보고 정해진 속도와 방향에 맞추는 식입니다. 그러다보니 잔디 위에서 느껴야 하는 그린 스피드, 경사 같은 것들은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스크린 연습장은 18홀 전체의 흐름을 익히거나 여러 제약이 없는 상황에서의 데이터 기반 진행에서는 도움이 되겠지만 실제 라운딩에서만 느낄 수 있는 현장감에 대해서는 한계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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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어 연습장 장단점

먼저 인도어 연습장의 장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스크린과 비교 되는 가장 큰 장점 공이 날아가는 궤적을 눈으로 직접 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화면이 아니라 공이 떠서 어디로 떨어지는지 끝까지 보는 과정에서 진짜 구질과 거리 감각이 몸에 쌓입니다.

비교적 필드와 비슷한 환경에 적응할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실외이다 보니 바람도 불고, 온도와 습도도 바뀌고, 조명도 조금씩 달라집니다. 필드에서 느끼는 것들과는 차이가 크겠지만 그래도 실내와 완전히 다른 환경에서 스윙하는 감각을 잡는 데 도움이 됩니다.

장거리 샷 감각을 기르기에는 스크린에 비해 월등히 좋습니다. 드라이버, 우드, 유틸리티 등 긴 클럽은 실제 비행을 봐야 거리가 어느 정도인지 감이 옵니다. 높이와 낙하지점까지의 전체적인 그림이 들어온다는 점에서 인도어를 선호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당연히 단점도 분명합니다. 날씨 영향을 크게 받습니다. 한겨울에는 추위와 바람, 여름에는 더위, 미세먼지 등으로 인해 연습 자체가 체력 소모가 크고 컨디션 관리가 어렵습니다. 특히 춥고 몸이 굳은 상태에서 무리하게 치다 보면 부상 위험도 커집니다.

이동 시간과 비용 측면에서도 부담이 있습니다. 내가 다니는 연습장이 멀거나 차가 막힌다면 왕복 시간과 비용이 생각보다 크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퇴근 후 짧게 연습하기에는 접근성이 떨어지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인도어 연습장은 실전과 비슷한 환경에 익숙해지는 데는 조금 더 낫지만 시간이나 날씨 제약이 있다는 점은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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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는 어떤 것이 더 나을까?

인도어와 스크린 연습장은 사람마다 선호도 차이가 꽤 큽니다. 그래서 현재 본인의 상황과 목표에 따라 우선순위가 달라집니다.

골프를 막 시작했거나, 스윙 기초를 다지는 단계라면 스크린 연습장을 중심으로 가도 충분히 좋습니다. 이유는 데이터를 보면서 본인의 문제를 빨리 찾을 수 있고 날씨의 영향도 적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미 기본 스윙이 잡혀 있고, 필드 스코어를 줄이고 싶다면 인도어 연습장 비중을 조금씩 늘리는 편이 유리합니다. 실제로 공이 움직이는 모습을 봐야 내 몸도 적응하고 날씨 변화에 몸이 익어야 필드에 나갔을 때 놀라지 않기 때문입니다.

가장 이상적인 구성은 평일 저녁에는 스크린에서 연습하고 주말이나 시간 되는 날에는 인도어에서 실제 구질을 점검하는 방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스크린에서 자세를 다듬고, 인도어에서 조금 더 실제 라운딩과 가까운 결과 검증하는 방식으로 가져가면 서로의 단점을 상당 부분 상쇄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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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 연습장과 인도어 연습장은 어느 한쪽이 절대적으로 우월하다기보다는 각각 강점과 약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자신의 상황과 목표에 맞게 비중을 조절하면 2가지 모두 나에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골프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다면 스크린을 중심으로 자주 치며 스윙 감각과 재미를 붙이고, 일정 수준이 되면 인도어 비율을 늘려 실제 감각을 몸에 새겨 넣는 식이 좋을 것 같습니다. 평일에는 스크린에서 폼을 익히고 주말에는 인도어에서 이 변화가 스윙에 어떻게 드러나는지 확인하는 방식으로 병행하면 두 환경의 장점을 가장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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